토공, 택지지구 토지공급가격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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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땅값이 올라서 분양가를 내리기 힘들다던 아파트 건설업체들의 변명이 궁색해졌습니다. 국토도시연구원이 택지지구의 택지비를 공개했는데, 분양가격의 30%에도 못 미쳤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높은 분양가는 토지공사의 땅값 폭리 때문이다.'
이런 비난에 몰린 토지공사가 처음으로 택지지구의 토지공급가격을 공개했습니다.
한국토지공사 산하 국토도시연구원의 '택지개발지구 아파트 분양가와 택지비 분석'이라는 연구자료를 통해서입니다.
화성동탄, 판교 등 2000년 이후 공급된 수도권 택지개발사업 지구 8곳의 평균 택지비는 평당 229만원이었습니다.
반면 이들 지구의 아파트 분양가는 평균 777만원으로 택지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9%였습니다.
특히 용인, 화성 택지지구는 지난 5년동안 택지가격은 평당 20만원 오르는데 그쳤지만 분양가는 200만원이나 올라 건설사들이 지나친 이윤을 챙기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또 아파트 택지공급가격은 수도권의 경우 원가의 113%, 지방은 102%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토지공사는 앞으로 토공이 땅장사를 한다는 오해를 씻었으면 한다며 민간업체가 합리적으로 분양가를 책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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