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자 부족, 초기 진화 장비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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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그런데 소중한 문화재가 왜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는 걸까요?
우리 문화재 관리의 문제점과 대책, 김정윤 기자가 점검했습니다
<기자>
오늘(1일) 새벽, 수원 화성 서장대.
그리고 지난달 26일, 창경궁 문정전 화재.
모두 방화였고, 불은 바싹 마른 목재 건축물을 타고 삽시간에 번졌습니다.
대책은 없을까?
우선 허술한 문화재 관리가 문제입니다.
수원 화성은 24시간 개방됐지만 야간 순찰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수원시 화성사업소 직원 : (관리사무소 분들은 5시쯤이면 퇴근하시고요?) 예, 그 이후에는 없어요. 완전 개방이에요.]
비치된 소화기는 단 하나, 사실상 화재 무방비입니다.
초기 단계 화재를 감지해 불길을 잡을 수 있는 장비도 없습니다.
지난 해 낙산사 화재 뒤 소방방재청이 전국 문화재 3천 3백 3곳을 조사한 결과, 30%인 9백 90곳이 50m 이내로 소방차가 들어오기 어려웠고, 22%는 소방차가 도착하는데 30분이 넘게 걸렸습니다.
[도윤수/조계종 총무원 문화재팀 : 소방법에서는 인명 위주이기 때문에 문화재 자체에 대한 소방 규정은 없다고 봐야 됩니다.]
이웃 일본의 사례처럼, 먼저 화재 감지기를 건물 곳곳에 설치하고, 외부에 '방수포'같은 시설을 만들어 소방차가 오기 전 초기 진화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춰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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