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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에서 듣는 '윤이상' 음악회

김수현

입력 : 2006.04.30 18:54

남북을 잇는 가교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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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남과 북이 함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을 기리는 음악회를 금강산에서 열었습니다. 윤이상 선생의 음악이 남북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봄을 맞은 금강산 자락에 윤이상 선생의 음악이 울려 퍼집니다.

윤이상 평화재단이 설립 1주년을 맞아 주최한 금강산 음악회.

우리측은 국립국악원과 통영 국제음악제 앙상블이 연주했고, 북측에서는 평양 윤이상 관현악단이 남측 청중들 앞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윤이상 관현악단은 선생의 작품과 함께 흥겨운 민요도 연주해 뜨거운 갈채를 받았습니다.

[박치완/국립국악원 창작악단 : 민족의 명산인 금강산에서 이렇게 남북 연주자들이 함께 윤이상 선생을 기리는 음악회에 참여하게 되니 개인적으로 영광입니다.]

이번 음악회에는 베를린과 평양을 오가며 살고 있는 윤이상 선생의 부인 이수자씨도 참석해 선생의 명예 회복을 호소했습니다.

[이수자/윤이상 선생의 부인(79살) : 명예만 회복된다면 선생님이 꿈에 그리던 고향 땅 통영을 찾아서 선생님의 영혼이나마 위로해 줄 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음악회를 주최한 윤이상 평화재단은 앞으로 윤이상 선생의 음악을 매개로 한 남북 문화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