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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사관 학교, 영욕의 60년

홍순준

입력 : 2006.04.30 18:54

육군 사관 학교 환갑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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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육군 사관학교가 내일(1일)로 개교 60주년을 맞습니다. 격동의 우리 현대사 속에 영욕으로 점철된
역사였습니다.

홍순준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해방 이듬해인 1946년 5월 1일 육사는 국방경비사관학교란 이름으로 태릉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6.25 전까지 배출된 9개 기수는 바로 전쟁에 투입돼 조국을 지켜냈습니다.

51년 진해에서 11기 생도들을 선발했고, 미 육사의 교육체계를 도입해 정규대학 교육체계를 갖췄습니다.

그후 월남전과 공비토벌 작전 등에서 1천6백여 명이 전사하거나 순직했습니다.

지난 60년 동안 육사를 거친 졸업생은 1만 8천여 명.

배출해낸 대통령이 3명, 국무총리 3명, 그리고 장차관도 1백여 명에 이릅니다.

졸업생들은 전역 후 사회 곳곳에 진출해 국가 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지만, 정치군인들의 등장으로 우리 헌정사에 '30년 군사독재'란 얼룩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우리 현대사와 명암을 함께 해 온 육사.

이제는 군의 위상이 제자리를 찾으면서 신세대 육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박혜민/육사생도 : 군대 내 변화로 경직된 문화가 자율 문화로 바뀌기 때문에 친근감을 갖고 기댈 수 있는 지휘관이 되고 싶습니다.]

[김선홍 중장/육군사관학교장 : 조국 수호와 오늘의 정예육군을 건설하고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에 기여해 왔음을 큰 보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명예와 신뢰로 가득한 육사의 모습을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