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다음주 초 정회장 본격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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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젯(28일) 밤 구속영장이 발부된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이 서울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불과 한평 남짓한 독방에서 미결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정몽구 회장은 어젯밤 10시 40분 쯤 대검 청사를 떠났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이 빗발쳤지만 침통한 표정으로 목례만 했을 뿐 입은 열지 않았습니다.
[정몽구/현대차 회장 : (한 말씀만 해주고 가시죠.) ... ]
서울 구치소에 도착한 정 회장은 수인 번호 '4011'이 새겨진 연두색 수의로 갈아입고 일반 재소자와 다름 없이 입소 절차를 밟았습니다.
이어 화장실과 TV, 작은 선반 등이 갖춰진 서울 구치소 3층 1.07평 독방에서 수감 첫날 밤을 보냈습니다.
규칙대로 오늘 아침 6시 20분에 일어난 정 회장은 구치소측이 제공한 팩 우유 하나로 아침 식사를 대신했습니다.
국에 두 가지 반찬이 곁들여진 점심 식사를 한 뒤에는 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과 5분 남짓 면회했습니다.
구치소 관계자는 "정 회장이 다소 피곤한 기색을 보였지만 건강 상태는 대체로 양호해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일단 내일까지 정 회장을 구치소에서 쉬게한 뒤, 다음주 초부터 정 회장을 불러 1천2백억 원대 비자금의 사용처와 로비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할 방침입니다.
특히 지난 대선과 총선 사이에 집중적으로 지출된 것으로 드러난 수백억 원대 비자금이 불법 정치 자금으로 쓰였는 지를 검찰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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