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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사학법, 여당이 양보" 주문

윤영현

입력 : 2006.04.29 11:50

한나라당 "환영" · 열린우리당 반발 기류 감지돼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아침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조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사학법 개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여당에 양보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국회 구조상 다수결만으로는 국정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정 운영은 여야뿐 아니라 여당과 정부 사이에도 서로 주고받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최근 환율과 유가 요인이 겹쳤는데 부동산까지 기조가 흔들리면 경제가 어렵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국회를 정상화해서 부동산 3.30 대책 관련 법안을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대승적 결단"이라고 환영의사를 표시하고 실무협상을 서둘러서 회기 내에 모든 것이 풀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열린우리당 노웅래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도 국회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해 당의 입장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내에서는 노 대통령의 양보 권고에 대해 일부 부정적인 기류도 나오고 있어 당론 수렴과정이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