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여 만에 진화…방화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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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28일)밤 서울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산불이 나 임야 7천여 평을 태우고 4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먼저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8시 45분쯤,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불길이 보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불은 북한산 대동문 아래 소귀천 계곡을 따라 용천수 등 5곳에서 잇따라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곧바로 소방차 40여 대와 인력 천3백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소방 헬기가 뜰 수 없는 밤에, 정상 가까운 곳에서 불이 나 초동 진화가 쉽지 않았습니다.
[김성호/도봉소방서 : 헬기 등의 장비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고, 야간의 특수성 때문에 어두우니까 불이 난 지점까지 찾아가는 것조차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불은 4시간 30여 분만인 오늘 새벽 1시 10분쯤 임야 7천6백여 평을 태우고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되살아나는 것에 대비해 인력 7백여 명을 동원해 밤새 잔불 정리 작업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2km 구간 내 다섯 곳에서 불이 난 점으로 미뤄, 방화에 의한 화재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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