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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강북표심' 잡기···선거캠프 강북 이전

입력 : 2006.04.28 13:25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강북지역 표심을 잡는데 부쩍 공을 들이고 있다.

오 후보는 '강북 재건' 의지의 상징성을 위해 현재 여의도에 있는 선거캠프를 오는 30일께 중구 을지로 시청인근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캠프관계자가 28일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성동, 양천구 등 강북지역 당원협의회 주최로 열리는 공천자 필승 결의대회에 잇따라 참석하는 등 '강북 개척'을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곧 '강북 투어'란 이름을 내걸고 강북지역을 릴레이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기획, 강북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강북개발 공약을 발표할 방침이다.

또 자신이 중심공약으로 내세운 '강북도심 부활 프로젝트'의 4대축 현장을 방문하고 경동시장과 남대문 시장 등 재래시장과 뉴타운 개발현장을 찾아 지역발전 청사진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 같은 강북 드라이브는 서울시장 본선의 성패를 가를 열쇠를 강북이 쥐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

특히 국회의원 시절 자신의 지역구가 강남을이었던데다 외모나 분위기도 강남 쪽에 더 어필하고 있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더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는게 주변 인사들의 귀뜸이다.

강남이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강세 지역이고 강북은 열린우리당 우위 지역이란 점도 오 후보의 행보를 재촉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후보는 지난 25일 당내 경선에서 후보로 확정된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일성으로 "강북도심 부활 등을 통해 강남·북 불균형 시정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고, 27일 이회창 전 총재를 방문했을 때도 "앞으로 강북 쪽을 주로 돌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