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담담하게 범행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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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서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연쇄 강도살인 용의자 정 모씨에 대해서 경찰이 오늘(28일) 현장검증을 실시합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서울 서남부지역 연쇄 강도 살인사건 용의자 37살 정모 씨에 대해 현장검증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현장검증 장소는 세 곳입니다.
지난달 27일 세자매가 피습된 서울 관악구 봉천동과 지난해 4월 모자가 폭행당한 서울 금천구 시흥동, 그리고 지난 2004년 5월 노상 살해 사건이 벌어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 앞 길입니다.
정씨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현장 검증에서 범행 상황을 담담한 표정으로 재연했습니다.
봉천동 세자매 피습 사건 현장에선 2층 방에 침입해 24살 김모 씨 등 나란히 누워있는 세 자매를 둔기로 내려치고 이불에 불을 붙인 상황을 재연했습니다.
시흥동 빌라 1층 건물에서 창문으로 침입해 48살 황모씨와 아들 13살 이모군을 둔기로 가격하는 장면을, 신대방동에서는 흉기로 23살 김모씨의 복부를 찌르는 모습을 각각 재연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현장에 전의경 2개중대 2백명씩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정씨가 저질렀다고 자백한 연쇄 살인강도 사건은 모두 13건.
5명이 숨졌고 1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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