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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후보, 대학생 표심을 잡아라!

입력 : 2006.04.28 10:38


오는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시장 예비후보들이 어느 때보다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며 \'대학생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부터 선거연령이 만20세에서 19세로 낮아지면서 대전에서 2만여명(1.9%), 충남에서 2만5천여명(1.7%)이 새로 투표권을 받게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28일 대전광역시장 예비후보들에 따르면 열린우리당 염홍철 예비후보는 우선 사회 현안인 청년 실업난을 덜기위해 지역내 취업·자격증 전문 학원들을 묶는 \'학원밸리\'를 구성, 대학생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또 대학생과 저소득층 자녀들을 연계해 함께 지원하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연인들이 밝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산책과 데이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신세대 종합 문화공간도 조성키로 했다.

한나라당 박성효 예비후보도 취업 문제를 최우선해 \'지역인재 채용하기 운동\'을 펼치고 \'지자체 인턴사원제\' 등도 시범적으로 도입키로 했다.

또 차세대 산업으로 부각된 게임산업(e-sports)의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관련 대회를 유치하는 한편 청소년 아르바이트 박람회, 일자리 체험사업 등 젊은 표심을 잡기위한 다양한 공약을 계획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박춘호 예비후보는 \'청소년 18세 선거권 운동\'을 추진하겠다며 대학생은 물론 청소년들을 위한 10대 공약을 제시했다.

박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청소년 두발 자유화, 청소년자활지원관 확대, 청소년 진로직업센터 설립, 청소년 문화거리 조성 등을 내세우며 표밭갈이에 한창이다.

국민중심상 남충희 예비후보는 지난 26일 청소년을 둔 학부모와 대학생들을 겨냥한 \'대전 교육정책 공약\'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공약 가운데 지역내 대학생들이 방과 후 초등학생들을 지도하며 학점도 인정받는 \'과외 멘터(Mentor)\' 제도를 제안했으며 취약계층 자녀들이 학원에서 무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학원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당\' 최기복 예비후보는 지역 기업체와 대학교, 시민단체 등이 저소득층 자녀와 \'1사1가\'를 맺는 \'저소득층 자녀과외 마을\'과 \'광역 영어마을\'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선거연령 인하로 추가되는 유권자는 한 표가 아쉬운 각 정당으로서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투표층"이라며 "선거 운동이 본격화되면 이들을 공략하려는 다양한 정책들이 더욱 쏟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