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인 열린우리당의 박명재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한나라당의 김관용 전 구미시장은 27일 열린 KBS 주최 TV토론회에서 파주에 준공된 LG필립스 LCD 7세대 공장을 놓고 책임 공방을 벌였다.
박 예비후보는 "마땅히 구미로 왔어야 할 LCD공장이 파주에 준공된 오늘은 300만 경북도민에게 참으로 슬픈 날"이라면서 "\'경제 도지사\'를 표방하는 김 후보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박 예비후보는 또 "파주 LCD공장은 김 후보와 같은 한나라당 소속인 손학규 경기지사가 피땀흘려 노력한 댓가"라면서 구미시장을 지낸 김 예비후보의 약점을 우회적으로 공격했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LCD 생산공장이 구미가 아니라 파주에 들어선 것은 참여정부의 분권화 정책에 위배된다"면서 "도민들과 함께 서울에 올라가 호소해 봤지만 모두 허사였다"고 반박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 문제는 정권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내년 대선의 전초전 성격인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이 합심해 자신을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농촌인구 감소, 도청 이전, 수도권 규제 철폐 대책 등에 대해서도 열띤 설전을 벌였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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