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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부산시장 후보에 허남식

입력 : 2006.04.28 11:37


허남식 현 부산시장이 27일 한나라당의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허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시장 후보 선출대회에서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쳐 총 3천80표(65%)를 얻어 1천653표(35%)를 얻는데 그친 권철현 후보를 1천427표차로 누르고 압승했다.

이에 따라 5.31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는 허 후보와 열린우리당 오거돈 후보, 민주노동당 김석준 후보의 3자 대결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허 후보와 오 후보는 2004년 보궐선거에 이어 \'리턴 매치\'를 치르게 됐고 민노당 김 후보는 2002년 지방선거에 이어 두번째로 부산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허 후보는 현장투표에서 2천442표를 획득, 1천344표를 얻은 권 후보를 가볍게 누른데다 여론조사에서 67.34%의 득표율을 기록, 권 후보(32.66%)와의 표차가 더욱 벌어졌다.

이날 경선에는 대의원 1천204명(20%), 당원 3천107명(30%), 일반국민 2천82명(3 0%), 여론조사 1천500명(20%) 등 총 7천893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4천733명이 투표에 참가, 전국 최고인 59.9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현장투표 대상인 대의원·당원·일반국민 선거인단은 6천393명 가운데 59.34%인 3천794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중 8표는 무효로 처리됐다.

허 후보는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 큰 차이로 앞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은 됐으나 권 후보와의 득표율차가 예상보다 컸다는 게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허 후보는 당선수락 연설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부산의 미래를 선택하고 정부여당의 실정을 심판하며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시민의 지지를 이끌어내야하는 선거로서 의미가 있다"며 "끝까지 선전한 권철현 후보와 함께 지방선거 승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선과정에서 갈등이 있기는 했지만 결과가 나온 뒤에는 하나가 되는 전통이 한나라당에는 있다"며 "그렇게 될 것이며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후보는 승리의 요인으로 "1년 10개월의 짧은 시장 재임기간에 어려운 시정을 무난히 추스려 APEC 1천204명(20%), 당원 3천107명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부산발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 는 점을 시민과 당원들이 평가해 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우리당 오거돈 후보와의 재대결 전망에 대해서는 "결국 시민이 평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