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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룡·박성범 의원 부인 자정까지 조사

우상욱

입력 : 2006.04.27 07:34

김열자, 신은경 씨 검찰 소환…자정까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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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공천헌금 사건과 관련해서 김덕룡, 박성범 두 의원의 부인들이 어제(26일) 검찰에 소환돼 어젯밤 자정까지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우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방자치단체장 후보 경선과 관련해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져 고발된 김덕룡, 박성범 의원의 부인인 김열자, 신은경 씨가 어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두 의원 부인은 모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지만 어젯밤 자정 무렵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 부인을 상대로 올 2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서울시의원 한 모씨 부부로부터 받은 4억 4천만원이 서초구청장 후보 공천 대가였는지 추궁했습니다.

또 박 의원 부인에게는 올 1월 성낙합 전 중구청장 부인의 인척인 장 모씨로부터 중구청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 미화 21만달러 등을 받았는지, 또 이 돈을 돌려줬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이에대해 두 의원의 부인들은 돈을 바로 돌려주려 했으며 공천과는 무관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수사팀 한 간부는 "다른 물증이 없이 말 뿐인 사건이어서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를 밝히는 것이 관건"이라며 수사의 어려움을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두 의원 부인을 몇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이 내용을 토대로 김 의원과 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