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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몽구 회장 내일 영장청구 방침

김정인

입력 : 2006.04.26 19:51

"결론내렸지만 내용은 내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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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신병 처리를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던 정상명 검찰총장이 마침내 결정을 내렸습니다. 공식 발표는 내일(27일) 할 예정인데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상명 검찰총장은 오늘 출근길부터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상명/검찰총장 : 하루종일 고민해볼께요. 같이 고민해 봅시다.]

이런 장고는 퇴근 길까지 이어졌습니다.

[정상명/검찰총장 : (고민 더 하셔야됩니까?) 내일 봅시다.]

수사팀이 총장에게 올린 공식 보고서에는 정몽구 회장이 1천억원 가까운 비자금을 조성하고 3천억원대의 배임 등에 관여한 혐의가 확실한 만큼,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정 총장은 정몽구 회장 대신 아들인 정의선 사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수사팀과 거듭된 의견 조율 끝에 정몽구 회장에게 직접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동욱 수사기획관은 조금전 긴급 간담회를 갖고 "정상명 총장이 수사팀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 이 사건에 가장 적합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혀 영장 청구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그 내용은 내일 브리핑에서 공개하겠다"고 말해 정 회장의 영장 청구 여부에 대한 정확한 결론은 내일 알 수 있을 전망입니다.

검찰은 내일 정상명 총장의 결심을 바탕으로 정 회장 부자에 대한 신병 처리에 들어갑니다.

현대차 그룹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 수색이 실시된 지 한 달여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