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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모자라도 '탈'…안구건조증

입력 : 2006.04.26 10:37

대처 잘못하면 결막염 유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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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 김영민 씨.

최근 들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충혈되어 병원을 찾았습니다.

[김영민/직장인 :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너무 심해져서 병원을 찾았다.]

진단결과 김씨는 안구건조증이었습니다.

안과를 찾는 20% 정도의 환자가 안구건조증 증상을 보일 정도로 드물지 않은 질환입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잘 증발돼 눈의 표면을 감싸고 있는 눈물막이 마르는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눈을 부드럽게 해주고 살균작용도 하는 눈물막이 마르면 각종 증상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임찬영/건국대 병원 안과 교수 : 안구건조증이 있으면 이물감, 충혈, 눈의 따가움 등을 느끼게 된다.]

안구건조증은 눈물 분비가 적게 되거나 눈물 증발이 잘 되는 것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또 오랜시간 컴퓨터 모니터를 지켜보거나, 황사나 공해에 노출될 경우 안구건조증이 유발되고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나이드신 분이나 컴퓨터 사용이 많은 사람, 눈꺼풀염 환자, 렌즈 사용자 등에게서 잘 나타나며 라식 수술을 받은 사람에게서도 많이 나타납니다.

안구건조증에 걸리면 눈물길이 막혔을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소염제나 면역조절제 등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의로 식염수를 사용하는 것은 병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임찬영/건국대 병원 안과 교수 : 물·식염수로 눈 씻는 것은 좋지 않다.]

생활에서는 주변습도를 높게 유지해주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주며 컴퓨터 작업시에는 30분 정도 작업 후에 반드시 눈을 쉬게 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창밖의 먼 곳을 응시하거나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안미정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