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팀 고심…한두 차례 더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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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현대차 비리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한 검찰이 정몽구 회장 구속 여부를 두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당초 오늘(25일)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었는데 내일로 미뤄졌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 현대차 비리 수사팀은 오늘 오전 박영수 중수부장 주재로 긴급 회의를 갖고 정몽구 회장 부자 등 형사 처벌 대상자의 범위와 신병처리 수위를 협의했습니다.
당초 오늘 안에 협의를 끝내고 정상명 검찰총장에게 수사팀 의견을 보고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내일로 미뤄졌습니다.
검찰의 고민이 그만큼 깊다는 얘기입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실무적으로 혐의 사실을 정리하는 데 예정보다 시간이 더 걸리고 있다"며 연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채 기획관은 총수 부자의 재소환은 필요 없을 것 같다고 말해, 정 회장 부자에 대한 형사 처벌 수위가 수사팀 내부에서는 이미 정해졌음을 시사했습니다.
정 회장 부자 가운데 적어도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놓고 검찰 안에서도 수사팀과 수뇌부 간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 쯤까지 소환 조사를 받은 정몽구 회장은 비자금 조성 등의 일부 혐의만 시인하고 의혹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팀은 한두 차례 회의를 더한 뒤, 검찰총장의 최종 결심을 얻어 내일쯤 관련자들에 대한 최종 형사 처벌 수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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