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전주] "낚시터에 양심까지 버렸네"

(전주방송) 김진형

입력 : 2006.04.25 17:23

버려진 쓰레기로 저수지도 오염

동영상

<앵커>

본격적인 낚시철에 들어서면서 하천과 저수지마다 쓰레기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낚시꾼들이 버린 쓰레기들입니다.

김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낚시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만경강 상류의 소양천입니다.

하천 주변 여기저기에 종이컵과 녹슨 가스통 등이 버려져 있습니다.

물속에는 음료수 병 등 쓰레기들이 지저분하게 떠다닙니다.

[최광영/마을주민 : 낚시꾼들이 수시로 어지럽히기 때문에 어떻게 해 볼 방도가 없죠.]

낚시꾼들이 쓰레기를 가져가지 않고 불법으로 태운 흔적도 쉽게 눈에 띕니다.

이처럼 불에 탄 쓰레기 더미에는 낚시꾼들이 버린 술병과 깡통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전주 변두리의 논과 밭에 물을 대주는 저수지입니다.

낚시꾼들이 버린 것으로 보이는 라면봉지와 음식물 찌꺼기 등 온갖 쓰레기들이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버려진 쓰레기 가운데 일부는 심하게 &#50026;어 저수지 물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할 행정기관인 전주시는 단속은 커녕 현장 확인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주시 담당자 : 저희 직원이 이렇게 쭉 담당 구간으로 해서 (쓰레기 수거를) 하고 있습니다. 낚시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단속을 못하고 있습니다.]

낚시꾼들의 버려진 양심과 행정기관의 말뿐인 단속으로 하천과 저수지들이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