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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야간개장

이병태

입력 : 2006.04.28 10:34

서울역사발물관, 요일별 문화체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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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가 조금 넘은 시각.

여느 때 같으면 이미 문을 닫았을 시간이지만, 박물관 안은 아직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번잡한 주말을 피해 평일 저녁시간, 박물관을 방문한 가족들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이혜경/서울시 서대문구 : 주말엔 사람이 많아서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기도 부담스러운데 평일 저녁에 오니까 조용해서 좋다.]

[이창제/12살 : (이전엔) 텔레비전을 보거나 컴퓨터를 주로했는데 수요일마다 나와서 재미있는 영화를 보니까 좋다.]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나 직장인들은 주중 저녁시간을 이용해 문화생활을 하기 용이해졌습니다.

[허병한/서울시 중랑구 : 주말에 따로 시간을 내야했는데 (박물관이) 야간 개장되어 유물 전시 등을 쉽게 접해 좋다.]

한편, 박물관에 마련된 영화관에서는 아이들이 무료로 상영되는 영화를 관람하고 있습니다.

이곳 서울 역사 박물관에서는 요일별로 마련된 각종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정명아/박물관 학예연구관 : 박물관이 단순히 유물 만 감상하는 곳이 아니라 친근한 휴식공간이라는 인식을 주려한다.]

서울역사 박물관은 지난해 3월부터 매일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을 해, 시민들에게 문화공간의 문턱을 낮췄습니다.

이 밖에도, 국립중앙박물관과 삼성미술관 리움은 각각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9시까지 야간 개장을 하며, 서울 시립미술관도 매일 밤 10시까지 문을 엽니다.

박물관과 미술관의 야간개장이 늘어남에 따라 시민들의 문화생활의 폭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