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7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그룹은 아노미 상태에 빠졌다. 정 회장은 각종 현안을 직접 챙기고 결재하는 그룹 내 최고의 1인 경영자다. 현대차그룹에는 삼성그룹의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현 전략기획실장)이
검찰이 27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그룹은 아노미 상태에 빠졌다.
정 회장은 각종 현안을 직접 챙기고 결재하는 그룹 내 최고의 1인 경영자다.
현대차그룹에는 삼성그룹의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현 전략기획실장)이나 SK그룹의 손길승 회장과 같은 전문경영인이 없다시피 했다.
이에 대한 지적이 나올 때마다 그룹측은 현대·기아차가 단기간 내에 글로벌 기업으로 급성장한 요인 중의 하나가 정 회장의 독자적인 신속한 결단 때문이라고 두둔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 경영의 특징이 정 회장의 신병 처리를 계기로 지금 그룹의 독이 되고 있다.
정 회장이 구속될 경우 보석으로 석방된다고 하더라도 상당 기간의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해외사업 일정의 전면 재점토가 유력시된다.
해외사업의 차질은 곧바로 대외 신인도 하락으로 이어져 그룹 경영에 치명타를 안긴다.
국내 사업 역시 마찬가지여서 5조원이 들 현대제철의 고로사업 진출과 대형 자동차 부품회사인 만도 인수 계획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그룹은 신규 사업은 전면 중단한 채 당분간 본부장별로 일상 업무만 처리하는 방향으로 비상경영체제를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6·15
특별 상봉…북한 비료 20만t 지원 등 의결
정부는 27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이종석 통일부 장관 주재로 제171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북한에 대한 비료 20만t 지원 안 등 7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협의회에서 북측에 추가로 지원할 비료 20만t의 구매와 수송 등을 위해 770억 원 범위 내에서 남북협력기금을 사용하는 안과 민간단체의 50개 대북지원사업에 기금 115억여 원을 지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또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한 대북 말라리아 방역 지원사업에 남북협력기금 12억 원을 집행하는 안과 남북간 육로통행체계 개선과 북측 통신연락소에 대한 통신자재 제공을 위한 기금 지원안도 의결했다.
한편 신언상 통일부 차관은 정례브리핑에서 “남북은 6·15 공동선언 6주년을 계기로 6월19일부터 30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특별상봉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면서 “북측이 전화통지문을 통해 특별상봉 일정을 제의해왔고 우리가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또 “8·15 이산가족 화상상봉은 8월9일부터 11일까지,21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다”며 “6·15 상봉과 8·15 상봉은 각각 200명씩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마포
발바리’ 잡았다… 30대 절도 수배자 13차례 성폭행
서울 서북부 지역에서 13차례나 성폭행을 저질러 지역 주민을 불안에 떨게 만든 연쇄 성폭행범이 1년3개월 만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7일 강·절도 사건 용의자로 수배했던 김 모(31·무직·전과2범)씨를 26일 오전 서울 신림동 한 모텔에서 검거,부녀자 등을 연쇄 성폭행했다는 자백을 받아 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13건의 성폭행 현장에서 수거된 범인의 유전자(DNA)와 김씨의 유전자가 일치했다”며 “김씨는 추가적으로 성폭행 1건,강·절도 9건을 자백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1월10일 오후 4시쯤 서울 신공덕동 한 주택의 열린 문으로 침입,자고 있던 A씨(20·여)를 흉기로 위협,성폭행하는 등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마포와 서대문, 용산, 남대문구에서 여성 12명을 성폭행하고 초등학생 1명을 성추행했다.
경찰은 연쇄 성폭행 사건이 시작된 지난해 1월부터 마포 일대에서 발생한 강·절도 사건 1762건을 재검토하던 중 도난 수표에서 김씨가 범행 중 사용한 가명을 발견,추적해 김씨를 붙잡았다.
“납북 고교생 5명 北에 살아 있다”… 김승규 국정원장 확인
일본인 납북자 요코타 메구미씨의 남편일 가능성이 큰 납북자 김영남 씨 등 1977∼78년 납북된 고교생 5명이 현재 북한에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승규 국가정보원장은 27일 국회 정보위에서 요코타 씨 사건 경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복수의 정보위원들이 전했다.
김영남(16) 이민교(18) 최승민(16) 이명우(17) 홍건표(17·이상 납북 당시 나이)군 등 고교생 5명은 군산 선유도해수욕장과 신안 홍도해수욕장에서 납북된 뒤 최근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정보위원들은 “당시 서해안 해수욕장에서 납북된 이들 고교생 5명이 북한에 생존해 있다고 국정원측이 보고했다”며 “이들은 북한에서 이남화 공작 교관으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3명만이 교관직을 유지하고 있고,나머지 2명은 홍보관 판매원과 영업사원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주민소환법’
행자위 통과
27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를 통과한 ‘주민소환에 관한 법’안은 4기 째를 맞는 지방자치의 역사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는 제도로 평가된다.
시민단체들도 ‘지방권력’의 전횡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핵심 장치로 주민소환제를 꼽아 왔다.
지난 10여 년 동안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선거법 등 위반 혐의로 기소된 지방자치단체장은 161명에 이른다.
1~3기까지 뽑힌 전체 단체장 741명의 22%에 해당한다.
유권자 손으로 뽑힌 단체장 다섯 가운데 한 명이 임기 중 기소된 셈이다.
지방의원 역시 1기 164명(전체 5170명), 2기 82명(전체 5513명), 3기 224명(전체 4180명), 4기 293명(전체 4251명) 등 비리에 연루되는 숫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주민소환제는 정부의 시행령 마련 절차를 거쳐 공포 이후 1년이 경과된 날부터 시행된다.
그렇지만 이 제도에 대한 한나라당의 반대가 완강해 입법이 최종 완료되려면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한나라당은 법사위에서 주민소환 법안을 처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국민일보
AIDS환자 하루 2명씩 발생… 올 3월말까지 192명 새로 감염
올 들어 하루 2명 꼴로 에이즈 감염인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는 올 1월부터 3월 말까지 발견된 내국인 에이즈 누적 감염인이 4021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가운데 748명은 사망했고,3273명은 생존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올 들어 3월 말까지 192명(남자 181명,여자 11명)의 내국인 신규 에이즈 감염인이
보고돼 하루 평균 2.1명 꼴로 에이즈 감염인이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일보
오늘 충무공 탄신 461돌…현충사 대대적 탈바꿈
28일은 충무공 이순신 탄신 461돌이다.
이날 전국적으로 충무공의 애국 혼을 기리는 행사가 벌어진다.
충무공을 모시는 사당인 현충사(충남 아산시)가 문화교육 공간 겸 종합 충무공기념관으로 탈바꿈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1966∼1974년 성역화 사업을 한 지 32년 만이다.
현충사관리사무소는 충무공 탄신을 앞두고 올해부터 2012년까지 157억여 원을 들여 시설을 개축하거나 유물을 확충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기념관의 위치도 경내로 들어가는 입구인 충무문 밖으로 옮겨진다.
조선일보
현대重, 상선지분 대거 매입… 최대 주주로
현대그룹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재연될 조짐이다.
정몽준 의원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그룹이 5000억 원을 들여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지분 26.68%를 매입, 단번에 이 회사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년 전 현대-KCC간 경영권 분쟁에서 KCC측을 지원했고 이번 지분 매입 과정에서도 현대그룹측과 전혀 사전 협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현대가의 경영권 분쟁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7일 공시를 통해 현대상선 주식 1900만주(18.43%)를 주당 1만8000원씩 3420억원에 사들였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분 26.68%를 소유한 현대상선 최대주주가 됐다.
하지만 주식 매입 규모가 현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에 육박하는 데다, 매입 대금도
5000억 원이나 돼 단순 투자라기보다는 현대그룹 경영권 분쟁이나 현대건설 인수전을
앞둔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중앙일보
아파트 16%, 단독주택 5% 올라
정부가 지난해 5.4, 8.31 등 부동산 관련 대책을 잇따라 내놨지만 부동산값 잡기에는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은 16.4%, 단독주택은 5.05% 올랐다. 세금 부과 기준이 되는 땅값인 표준지 공시지가도 17.81% 인상돼 5월 31일 발표하는 개별지 공시지가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땅값, 집값이 일제히 급등한 것이다.
지난해 1월 1일 기준 전국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 총액은 781조원,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302조원이었다.
여기에 지난 한 해 동안 공동주택 가격 상승률이 16.4%였던 점을 감안하면 1월 1일 현재 공동주택 공시가격 총액은 128조원 증가한 909조원, 단독주택 총액은 15조원 늘어난 317조원이다.
6억원 초과 공동주택은 모두 14만여 가구로 서울에 77.8%인 10만9000여 가구가
몰려 있다.
한겨레
사학법이 2243개 법안 발목잡다
개정된 사립학교법의 ‘개방형 이사제’ 조항은 ‘학교법인은 이사 정수의 4분의 1 이상은 학교운영위원회 또는 대학평의원회가 2배수 추천하는 인사 중에서 선임해야 한다’(제14조 3항)고 돼 있다. 이사 정수는 ‘7인 이상’이다.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5일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열린우리당 쪽에 요구하면서 이 조항에 ‘등’을 삽입할 것을 제안했다. 그
그렇게 한다면 4월 임시국회에 계류중인 다른 법안을 처리하는 데 있어 여당과 “대승적으로 타협하겠다”고 했다.
위 조항 가운데 ‘학교운영위원회 또는 대학평의원회’를 ‘학교운영위원회 또는 대학평의원회 등’으로 바꾸자는 것이다.
글자 수는 한 글자에 불과하지만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
특히 교육현장에서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등’이란 낱말 하나가 개방형이사제 도입의 근간을 뒤바꾼다는 것이다.
사립학교개혁 국민운동본부(사학개혁국본) 박경양 상임대표는 “개방형이사 추천
주체를 확대하겠다는 한나라당의 요구는 학교현장을 추천권을 둘러싼 갈등으로 몰아넣는
일이자 개방형이사 도입 취지 자체를 무력화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부산 버스 준공영제 졸속 추진
부산시는 버스업자와 지차체가 수익금을 공동관리하는 준공영제를 연말까지 시행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시는 “버스의 중복 노선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버스업자와 지자체가 수익금을 공동관리하는 준공영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버스조합과 버스업체간 준공영제 시행 협약이 지연되고 있다.
제도 시행의 전제가 되는 운송원가산정, 재정지원규모, 버스노선체계 개편안 등을 마련치 않았기 때문이다.
버스업체 대부분이 준공영제 시행에 동의하면서도 일부 주요 노선 운행업체의 반발이 만만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를 위한 급조된 정책이라는 쓴소리도 나오고 있다.
덧말
우리나라에 있는 주택 1,301만 가구를 통틀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주택은 대지면적 649평, 건물면적 1,040평에 공시가격이 지난해(74억 4,400만 원)보다
10억 7,600만 원 오른 85억 2,000만 원으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자택으로 나타났네요.
두 번째로 비싼 집은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이 소유한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대지 1,542평짜리 단독주택(공시가격 71억 7,000만 원)이며 공동주택 중에서는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230평이 공시가격은 40억 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공동주택 가운데 최저가는 전남 고흥군 봉암리의 다세대 5평형으로, 공시가격은
100만 원에 불과했으며 단독주택 가운데 가장 싼 집은 경북 포항시 북구 신광면 토성리
주택으로 공시가격이 10만 7,000 원으로 산정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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