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주유소 지하수에서 발암 의심 물질인 휘발유 연료첨가제 MTBE가 검출돼 사용 제한 권고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환경부는 지난해 전국 주유소 1만 4천 1백 곳 가운데 지하수를 먹는 물이나 생활용수로 쓰는 4백13곳을 표본으로 골라 조사한 결과 MTBE가 지하수 1리터에 평균 11.5마이크로그램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8퍼센트인 33곳은 미국 환경청의 먹는물 권고기준치인 1리터에 20마이크로그램을 넘었습니다.
MTBE는 물에 잘 녹는 휘발성 물질로 토양에 잘 흡수되지 않고 지하수로 널리 퍼지는 성질을 지녔습니다.
환경부는 내년 4월까지 주유소 주변 지역의 MTBE 오염 확산 여부를 조사한 뒤 국내 허용 권고치와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