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9원 80전에 마감…97년 10월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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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 경제가 환율과 유가라는 이중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24일)은 원·달러 환율이 940선 아래로 주저앉아 이대로 가다가는 수출을 포기하는 기업이 속출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무려 8원 80전이나 떨어진 939원 80전에 마감됐습니다.
지난 1997년 10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이미 수출 마지노선인 달러당 950원보다 10원 넘게 더 추락했습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하락세가 당분간 멈추지 않을 전망이 우세하다는 점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종결과 위안화 절상으로 달러 약세가 대세를 이룰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정세균/산업자원부 장관 : 일본 돈은 안정적인데 우리는 금년에도 짧은 기간에 7% 정도 절상이 되었기 때문에 고통이 훨씬 더 큽니다.]
여기에다 고유가 늪은 점점 깊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올 들어 4월까지 원유 평균 도입 단가는 배럴당 61달러.
여기에서 4달러만 더 올라가도 무역수지가 170억 달러 이상 악화될 것으로 무역협회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 핵문제 등 유가 불안 요인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신민영/LG경제연구소 : 올해 1/4분기에는 생산이 상당히 좋아서 아직까지는 성장률 전망치를 훼손할 정도는 아니지만 향후 고유가가 지속된다고 할 경우에는 성장률이라든가 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경제계 일각에서는 연내에 환율 910원, 유가 배럴당 100달러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내놓고 있어서, 기업들의 위기 탈출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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