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전북지역 순회경선이 끝났지만 일부에서 경선 결과에 불복, 법적 대응을 천명하는 등 후유증이 터져 나오고 있다.
부안군 제 1선거구와 2선거구 경선에 참여했다 탈락한 이영택씨와 최용득씨는 24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지 않은 채 경선 참여비율이 30%(기간당원)대 70%(여론조사)로 결정됐다"면서 "이는 운영위원장인 국회의원이 자신의 마음대로 결정한 제왕적 행위로 우리당의 창당 정신인 상향식 공천제도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단 두 명이 맞붙은 기간당원 투표에서 61.39%의 높은 지지를 얻었는데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에서 31.60%의 지지가 나와 탈락했다"면서 "기간당원에서 배 이상의 승리를 거뒀는데도 여론조사는 정반대로 나온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도당에 재심을 청구했으며 여론 조사결과에 대한 공개도 요구했다"면서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으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익산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채규정 예비후보 선거캠프의 한 측근은 "지난 15일 경선투표 당일 상대인 이한수 후보 측이 투표 지원차량을 동원, 조직적으로 불법 투표 행위를 벌였다"면서 "이 후보를 조만간 선관위와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또 지역구 조배숙 국회의원과 이 후보가 당원 10여명에게 향응을 제공한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등 지금까지 확보한 불법행위 관련 증거물을 선관위와 경찰에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당 전북도당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8~23일까지 도내 14개 시·군을 돌며 도지사와 시장·군수, 광역 및 기초의원 경선을 벌여 5.31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를 확정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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