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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장에서만 보세요?

송호금

입력 : 2006.04.24 10:45

TV 동시공개, 인터넷 판매 등 '다매체 영화' 힘 받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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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선보일 공포영화 '어느 날 갑자기' 촬영현장입니다.

몇 년 전 끔찍한 화재사건이 발생했던 여학생 전용 기숙학원,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김은경/디데이 감독 : 기숙학원에서 일어나는 공포영화. 기숙학원이란 소재 자체가 비현실적이라 살인적인 스케줄과 폐쇄공간에 대한 공포에서 착안해 만들었다.]

이 영화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4편의 영화를 한꺼번에 만들고 있는데요.

극장 개봉과 함께 텔레비전에서도 동시에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혀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인3색의 사랑이야기죠, '사랑즐감'.

충무로 인기감독 3명이 동시에 참여해 화제가 됐었는데요.

35분짜리 단편영화 세 편으로 만들어져서 인터넷으로만 공개됐습니다.

지난달 인터넷 공개 이후 벌써 100만 명 이상이 이 영화를 봤다고 하니, 이만하면 영화로서도 성공한 셈인데요.

올해 골든글로브상에서 주목을 받았죠?

'브로크백 마운틴', 아름다운 자연이 더욱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제는 이런 대작 영화를 인터넷에서 살 수 있게 됐습니다.

영화 한편에 10달러, 우리돈 9천 원 정도인데요.

극장 입장료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파일을 영구소장할 수 있으니까 오히려 싼 편인 셈이죠.

대형 텔레비전이 등장하고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이렇게 새로운 영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극장 앞에서 만나고 기다리는 낭만까지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