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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입시 열풍이 초등학교에까지 불어닥치고 있습니다. 어제(23일) 한 사설학원이 이른바 국제 중학교 입시 설명회를 열었는데 초등학교 학부모 수천명이 몰렸습니다.
김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사설 학원이 주최한 입시 설명회.
특목고와 국제중 입시를 같이 설명하는 자리였지만 3천명이 넘은 참석자들 대부분은 국제 중학교 관련 정보를 들으러온 초등학생 부모들이었습니다.
[가장 관심있는 학교가 국제 중학교로 나왔습니다. 손 한번 들어보세요.]
국어와 국사를 뺀 모든 교과를 영어로 가르치는 국제 중학교가 특목고와 대학 입시에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조진규/경기도 성남시 : 외고나 과고에 가기 위해서는 중학교에서 미리 준비해야 할 측면이 있기 때문에 (정보를 받으려고 왔어요)]
특히 서울시 교육청이 국제중 신설을 추진하면서 학부모들의 관심은 더욱 커졌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부터의 지나친 입시 열기에 걱정도 많습니다.
[이한희/경기도 고양시 : 대입까지 들으니까 너무 막막하고 겁나고 이 현실에서 교육을 시켜야 하나 생각도 들지만 따라 가야지 어떻게 하겠어요. 여기에 사는 한...]
[학부모 : 외국에 살다 온 애들이 많고 (뽑는) 인원도 조금이고 그래서 자괴감만 느끼고 가요.]
당장 교육부와 전교조가 초등학생들의 사교육 열풍을 우려하며 국제중 추가 설립에 반대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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