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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Z협상타결, "미국이 해결 압박"

양윤석

입력 : 2006.04.23 19:56

마이니치 신문, "미국이 일본에 우려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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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갈등의 불씨가 여전하다'는 분석은 일본 언론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이번 합의과정에는 미국이 일본에 압력을 행사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타결 하루 뒤 귀국한 야치 일본 외무 차관은 '위기는 넘겼지만 앞으로가 걱정'이라는 생각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야치/일 외무성 차관 : 대화를 해야 하지만, 대화를 해도 쉽게 해결되기 어려운 사안들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의 해저지명 등재 재시도 가능성 등 '불씨는 그대로'라고 평가했습니다.

배타적경제수역(EEZ) 협상도 난항이 확실시된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곁에서 이번 사태를 지켜본 중국 언론들은 일본이 훨씬 유리하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명 등재 계획을 저지한 데다, 측량계획 취소도 30년 동안 측량을 실시한 적이 없어 손해가 아니라는 평가입니다.

특히, 독도 지배권이 없어 꺼릴 것이 없는 일본은 필요한 상황이 되면 이번과 같은 '낡은 수법'을 되풀이하고, 그 대가로 배 두 척과 외교관 몇 명만 보내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미국이 일본에 압력을 행사하는 등 해결 쪽으로 압박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일본 측에 비공식적으로 우려를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