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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나를 보고 희망 가졌으면"

박진호

입력 : 2006.04.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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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앨리슨 래퍼 씨는 오늘(23일)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이 곳 SBS로 오셨습니다.

래퍼 씨와 직접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최근에 한 시상식에서 '나를 기형으로 여기는 사회를 향해서 육체적인 정상상태, 또 미의 개념은 무엇인지 물음을 던진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동안 수많은 작품들을 통해서 얘기하고자 하셨던 것은 무엇입니까?

[앨리슨 래퍼 : 사람들이 제 작품들을 살펴보면서 제 이미지를 살펴보길 바라고요. 그리고 그것을 기형으로 생각하고 밉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아기를 낳고 키우기까지 주변의 만류도 있었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들 패리스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앨리슨 래퍼 : 그걸 어떻게 말로 다 할 수 있을까요? 제 세상의 전부죠. 제 자랑이자 제 기쁨입니다. 패리스가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조차 없습니다. 정말 많이 사랑하고 아주 특별한 아이입니다.]

한국에는 래퍼 씨의 성공은 복지선진국인 고국, 영국이 있어서 가능했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영국 사회가 당신에게 어떤 도움이 됐습니까?

[앨리슨 래퍼 : 물론 저희나라에는 사회보장체제가 있습니다. 또 저는 일하는 부모로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24시간 저를 도와주면서 패리스를 키우는 것을 도와주는 사람도 있고 일을 도와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국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사회적인 편견과 싸워야 하는 장애인들이 계신데요, 이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앨리슨 래퍼 : 계속해서 자기가 하는 일을 밀고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사회 안에서 자신의 가치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2류시민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계속 꿈을 쫓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근에 나온 자서전 제목이 My life in my hands, '내 손안의 인생'인데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앨리슨 래퍼 : 좀 장난스러운 제목이랄까요? 저는 손이 없지 않습니까? 좀 아이러닉 하면서도 재미있는 제목을 찾다 보니 그 제목을 붙이게 됐습니다.]

이 책에 보면 본인은 행복하다고 생각하신다고 나오는데, 행복의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앨리슨 래퍼 : 제가 그 행복의 조건을 알았다면 그것을 병에 담아서 수 십 억 달러를 벌었을 수도 있겠지요. 저는 그저 행운이 아주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주위를 보면 행복할 이유를 가진 사람들조차 불평이 많은데요, 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앨리슨 래퍼 : 제가 이렇게 살아감으로써 사람들이 저를 보고 영감을 받고 그들의 삶에서 하고자 하는 바를 이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