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공식품 첨가물 유해 논란으로 딸기우유 등 각종 가공우유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낮아지면서 흰우유 시장이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흰우유 제품과 관련해 한편에서는 프리미엄급임을 내세우는 초고가 제품이 잇따르는 데 비해 다른 한편에서는 할인점 매장의 덤 증정 등을 동반하는 초저가 제품도 많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제품 업체들은 최근 판매전략 초점을 흰우유에 맞추고 흰우유에 칼슘과 DHA, 비타민 등의 기능 성분을 강화했다고 홍보하면서 관련 프리미엄급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파스퇴르의 '내곁에 목장 유기농우유'는 900㎖에 무려 6천900원이나 한다. 또 이마트 자체라벨(PL) 상품인 '이플러스 숲골우유'는 1ℓ에 4천200원이며 남양유업의 '뼈건강연구소 206'은 2천200원(900㎖), 파스퇴르의 '마더스밀크'는 2천900원(930㎖) 등이다.
이밖에 '설목장우유'(900㎖, 5천300원), 자연이담의 '청정유기농우유'(900㎖, 6천500원), 강성원우유(1ℓ, 2천850원), 온나라유통의 '다이아&골드우유'(1ℓ, 2천900원) 등의 제품이 나와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900㎖나 1ℓ 기준으로 1만원 짜리 제품이 나오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반면 일반 서민.중산층이 많이 찾는 흰우유 가격은 1ℓ 기준으로 통상 1천700-1천800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
게다가 대형 유통매장에서는 180㎖ 등 소용량 제품을 한두개씩 덤으로 얹어주고 있어 프리미엄급 제품과의 가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일부 할인점 등에서 빙그레의 '참맛좋은우유' 1ℓ에 180㎖ 2개가 덤으로 제공되고 매일유업의 'ESL우유'도 1ℓ에 180㎖ 2개가 더 주어지는 것과 같은 식이다. 일부는 아예 '1+1' 행사를 벌이는 경우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덤 증정 등으로 인해 일반 우유와 프리미엄 우유의 가격차가 점차 커지고 있고, 이런 양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들의 유리병 등 고가 용기 사용 등 품질 외 측면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과 내용물 차이 등을 잘 고려해 제품 선택을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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