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재환 사무총장이 최락도 전 의원에게서 현금 4억원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자 민주당 광주·전남지역 예비후보 등은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불과 선거를 1개월여 앞두고 터진 악재인데다 그간 공천과 관련해 뒷말이 무성한 터여서 광주·.전남지역에서 민주당 상승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아닌지 긴장하고 있다.
특히 당은 공식적으로 부인하지만, 공천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다는 설이 간혹 제기되고 있어 이번 사무총장의 \'부적절한 행위\'가 공천탈락자들의 반발 명분을 정당화 시켜주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 광주 서구청장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신현구 예비후보는 21일 성명을 내고 "조 총장의 긴급체포는 사필귀정"이라며 "지도부는 즉각 사퇴와 함께 국민에게 석고대죄 해야한다"고 당을 공격했다.
그는 "현 민주당은 과거 영광스런 업적을 이룬 민주당과는 차원이 다른 몇몇 개인의 사당으로 전략한 \'가짜 민주당\'임이 이번 사건으로 명백히 드러났다"며 "광주·전남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돈거래 의혹에 대한 관계기관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가 필수적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조 총장의 체포사실이 알려진 직후 인터넷 사이트상에도 "민주당 광주·전남 공천과정에 의혹이 있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전남 여수을지역 부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월 24일~4월 2일 실시된 여수지역 단체장, 광역후보들의 여론조사는 사전 유출된 후원 당원 명부로 몇몇 후보자들에게 유리하게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또 최근엔 \'공천을 받은 한 후보 부인이 라면 상자에 미화를 담아 지역구 의원 부인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A인터넷 뉴스 기자 B(42)씨를 민주당 목포시지 역위원회가 선관위에 고발하는 등 공천과 관련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시당 관계자는 "중앙당 사무총장이 전격 체포돼 당황스럽다"며 "그러나 광주시당의 경우 여론조사 등으로 후보를 선정했고, 이 과정에서 금품이 오간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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