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여-민노, 비정규직법 놓고 법사위 대치

진송민

입력 : 2006.04.21 11:05

열린우리당 의원들, 법사위 회의장 점거

동영상

<앵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중인 비정규직 관련 법안 처리가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강행처리를 위해서 법사위 전체회의장을 점거했습니다. 국회에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진송민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이 시간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한나라당 소속 안상수 법사위원장이 비정규직 법안들을 심의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조금 전에 법사위 회의가 시작됐습니다.

현재 법사위 회의장 안엔 법사위원들과 참관을 위해서 민노당 의원들이 들어가 있고 취재진과 각 당 당직자 등 1백여 명이 밖에서 회의의 진행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오늘(21일) 오전 8시 반쯤에 우윤근 열린우리당측 법사위 간사 등 열린우리당 법사위원들은 비정규직법을 강행처리하려는 듯 법사위 전체회의장에 들어가서 문을 안에서 걸어 잠그고 한때 회의장을 점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김한길 원내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정규직법의 처리는 한나라당측과 이미 합의한 사안"이라면서 "비정규직 관련 법안들을 반드시 오늘 법사위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점거한 직후에 법사위 전체회의장에 도착했던 민주노동당 의원 8명은 법안처리를 늦출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안상수 법사위원장은 "약속한 대로 회의를 진행하겠다"면서 "법사위원인 노회찬 의원을 제외한 다른 민노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들어갈 경우 질서유지권을 발동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다만 "오늘 의결할 지 여부는 심의 후에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