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한일 외무차관 협상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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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야치 일본 외무성 차관이 방문을 하면 일본이 측량계획을 먼저 철회해야 한다는 우리 방침을 지켜나가며 협상을 벌이겠다는 입장입니다. 외교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호원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협상을 앞둔 외교부 분위기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외교부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이번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히 풀기 위한 협상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야치 차관은 오늘(21일) 오후 3시 20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하게 되면 오후 5시를 전후해 외교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에서는 유명환 제1차관이 야치 차관과 만나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오늘 협상은 지난 14일 이번 사태가 일어난 뒤 한일 두나라의 가장 고위급인 당국자들이 만나서 벌이는 협상입니다.
때문에 오늘 협상이 이번 사태를 해결할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야치 차관의 방한에 앞서 우리 정부는 어제 일본 정부에 '최소한 협상기간 동안은 측량선을 출항시키지 말라'고 요구했는데요.
일본 측이 이에 대해 명시적인 확답은 주지 않았지만, 야치 차관의 방한 자체가 일본이 당분간 측량선을 출항시키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협상 자체는 그리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아직까지 일본은 독도 주변 해저 수로에 한국 이름을 붙이는 계획을 철회하면, 수로 측량을 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우리 측도 일본이 먼저 측량을 철회한 뒤에야 해저 지명 변경문제 등 다른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야치 차관은 내일까지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어서 한일 간의 공식 비공식 협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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