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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 차관 교섭 결렬

입력 : 2006.04.22 18:50

양국 대치 강도 높아질 듯


한일 양국이 오늘(22일) 일본의 동해 수로 측량계획으로 발생한 갈등과 관련해 오전과 오후 마라톤 협의에 이어 반전을 노린 막판 협의까지 가졌으나 이견을 해소하지 못해 결국 교섭은 결렬됐습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제1차관은 일본 측의 요구에 따라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막판 협의를 통해 이견을 좁히려 노력했으나 이견 조정에 실패했습니다.

일본측은 교섭이 결렬되면 측량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비치고 있어 동해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둘러싼 한일간 대치의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은 일본의 측량계획 타당성과 독도 부근 해저지형에 대한 한국식 지명 등재 문제 등 핵심쟁점에서 팽팽히 맞섰으며 일본이 올 7월로 예정된 한국 국립 해양 조사원의 독도주변 해류관측 조사를 문제삼고 나서면서 상황이 더 악화됐습니다.

양측은 측량 계획 파문과 관련한 후속 협의 일정을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