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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입니다.
한 나라라고 하지만 왕래조차 자유롭지 않은 곳인데요.
이곳에서 자동차 정비소를 하는 자이드와 할레드 20대의 혈기왕성한 두 사람은 미래에 대한 희망조차도 꿈꿀 수 없는 현실에 답답해하며, 일상을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팔레스타인 저항세력으로부터 '자살테러' 명령이 내려지는데요.
대답은 쉽게 했지만 정작 고민은 이제부터입니다.
사랑하는 가족들, 미처 해 보지 못한 숱한 일들.
무엇보다 이념이나 정의라는 명분으로 살인이 정당화 될 수 있을까요?
어쨌든 이제는 순교자가 되거나 조국의 배신자가 되는 두 가지 길밖에 없습니다.
두 사람은 천국으로 간다는 순교자의 길을 선택했는데요.
드디어 오늘입니다.
가슴에 폭탄을 감고, 말쑥한 신사복으로 단장한 두 사람.
끝나지 않은 고민을 안고, 마지막 여행을 나서는데요.
버스정류장.
이제 버스만 타면 이들의 여정은 끝납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의 얼굴을 보고 말았습니다.
결국, 이번 버스를 타지 못했는데 이들은 과연, 자살테러를 감행할 수 있을까요?
영화 '천국을 향하여'은 지난 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유럽영화상을 올해는 '골든 글러브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눈으로 본 팔레스타인의 고민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잘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정작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양국으로부터 비난과 심지어는 생명의 위협까지 겪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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