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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 생산되는 지역을 불문하고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급등하고 있습니다.
먼저 서부 텍사스 중질유가 오늘(20일) 뉴욕시장에서 하루만에 82센트 오른 배럴당 72달러 17센트에 마감됐습니다.
장중에는 72달러 40센트까지 올라서 마감가, 장중가 모두 사상 최고가입니다.
런던시장 북해산 브렌트유도 한 때 배럴당 74달러까지 올라 역시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여전히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이 가세했기 때문입니다.
미 에너지부가 발표한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540만 배럴이나 감소했습니다.
정유공장들이 뒤늦게 정비에 나섬에 따라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7주 연속 감소한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두바이유가 급등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이후 서부 텍사스 중질유가 55% 올랐고, 브렌트유가 64% 오른데 반해서 두바이유는 무려 75%나 급등한 것입니다.
서부 텍사스 중질유와의 가격차이도 배럴당 8달러 가까이 됐었는데, 지금은 거의 5달러 정도로 좁혀졌습니다.
전체 유종 가운데 특히 두바이유가 오르는 것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두바이유를 주로 쓰는 중국의 수요가 늘어난 것이 큰 원인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