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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혼율 껑충…'번개 이혼'도 늘어

김민표

입력 : 2006.04.20 07:38

작년 115만쌍 이혼, 전년보다 1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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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개혁·개방으로 사고 방식이 변하면서 이혼율이 급증해 가정이 해체되고 있습니다. 결혼에서 이혼까지 기간도 짧아져 번개 이혼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고 합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중국 다롄시에 접수된 이혼 신고는 900건이나 됩니다.

혼인 신고 2030건의 44%에 이릅니다.

중국 전체로는 112만쌍이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2004년에 비해 12% 늘어난 수치입니다.

또 혼인 신고한지 40분만에 갈라서는 부부가 생겨나는 등 이른바 번개 이혼도 늘고 있습니다.

개혁 개방 이후 전통적인 사회 구조나 사고방식이 변하고 여성의 경제적 능력이 높아져 이혼율이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롄시민 : 사랑하는 감정이 없으면 당연히 이혼을 신청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2003년 이혼 절차가 간소화된 이후 이혼이 더욱 늘고 있습니다.

[딩후이/다롄 사법대 교수 : 예전에는 이혼이 까다로웠는데 지금은 절차도 간편해지고 사회시선도 관대해졌습니다.]

이혼 전문 상담사나 사설 탐정 사무실이 우후죽순 처럼 생겨나는 등 이혼 관련 시장을 노린 상술도 판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