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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자신에게 닥친 시련을 극복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텐데요. 하지만 이런 시련을 딛고 일어선 장애인들이 있습니다.
테마기획에서 송욱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2003년 5월 13일 8시 뉴스 : 한국 과학기술원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박사과정 4년차인 강지훈 씨는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입었습니다.
그렇지만 강지훈 씨는 좌절 대신 자신과의 기나긴 싸움을 선택했습니다.
피나는 재활훈련과 로봇 의족 덕분에 2년이 지난 지금 두 발로 당당히 걷게 됐습니다.
[강지훈/지체장애 1급 : 오히려 장애를 일찍 받아들였기 때문에 거기서 주저앉거나 퇴보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했거든요 .]
강 씨는 자신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카이스트 총학생회와 함께 '연구실 안전법' 제정을 이끌어냈고, 올해 초에는 유명 컨설팅 회사에 취직했습니다.
[강지훈/지체장애 1급 : 삶의 보람을 찾을 수 있는 그런 존재라는 것을 사회적으로 더 인식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두 살 때 앓은 뇌막염으로 장애인이 된 윤두선 씨는 서른이 넘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해 대학 과정까지 마쳤습니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중증 장애인들을 위한 인권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전동휠체어가 건강보험 지원 품목에 포함되도록 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습니다.
[윤두선/뇌병변 1급 : 전동휠체어를 타고요. 중증 장애인도 충분히 어떤 기구만 지원이 된다면 국토 종단이라도 할 수 있다.]
장애를 딛고 일어선 사람들.
이들에게는 세상은 시련이 아니라 도전으로 가득찬 곳입니다.
[윤두선/뇌병변 1급 : 내가 보는 것이 달라지면 세상에는 나에게 필요한 것들이 있고 나를 위해 있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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