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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환영 만찬은 7억 달러 짜리?

오동헌

입력 : 2006.04.19 19:42

나흘간 방미...MS로부터 7억 달러 어치 소프트웨어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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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이 오늘(19일)부터 나흘간의 미국 방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첫 방문지가 백악관이 아니라 빌 게이츠의 저택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 첫 일정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 회장의 싯가 1천5백억 원대 저택에서 가진 기업인들과의 만찬입니다.

중국이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7억 달러 어치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기로 했기 때문에 오늘 만찬은 '7억 달러짜리'인 셈입니다.

후 주석이 백악관 방문에 앞서 주요 기업인들을 먼저 만난 것도, 양국간 경제적 긴장을 해소하고 중국이 중요한 교역 파트너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후진타오/중국 국가 주석 : 빌 게이츠 회장과 나는 (IT 등에서) 우리가 서로 협력하면서 보다 발전해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워싱턴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백악관 국빈 만찬도 없고, 국빈 방문으로 지정받지도 못했습니다.

무역 불균형 해소와 위안화 절상 압력은 갈수록 높아가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 1년 새 후 주석을 5번째 만나는 부시 대통령은 탈북자 강제 북송 같은 중국 내 인권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져 후 주석으로서는 적지않은 시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