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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비너스' 출산장면 공개

남정민

입력 : 2006.04.19 19:42

동영상

<8뉴스>

<앵커>

영국 트라팔가 광장에 세워진 만삭의 여성 장애인 동상의 주인공이자, 살아있는 비너스로 불리는 앨리슨 래퍼의 감동적인 출산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래퍼는 다음주 한국을 방문합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살아있는 비너스', 올해 41살의 영국 여성 앨리슨 래퍼입니다.

두 팔이 없고 다리는 짧은 기형을 안고 태어났습니다.

지난 1999년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미혼모로서의 출산을 택했습니다.

[앨리슨 래퍼(41) : 뱃속에서 아기가 자랄수록 점점 견디기가 힘들었어요.]

아기에게 젖병을 물리고, 기저귀를 갈고, 이유식 만들어 먹이기까지, 보통 엄마들이 손으로 할 일을 입과 발로 해냈습니다.

어렵게 낳고 기른 아들은 이제 여섯 살.

누구 못지 않게 튼튼한 비장애아동입니다.

그래도 엄마는 좀 더 많은 걸 주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앨리슨 래퍼(41) : 완벽한 엄마가 되고 싶고, 혼자 다 해내고 싶지만 아직도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곤 해요.]

구족화가로도 성공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앨리슨 래퍼(41) : 내가 어떻게 보이는 지는 전혀 창피하지 않아요. 그래서 나 자신을 꾸밀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은 할 수 없다는 편견에 보란 듯이 맞선 앨리슨 래퍼, 예술가로서, 또 어머니로서, 비너스의 아름다운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