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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독도 도발' 강력 대응 촉구

손석민

입력 : 2006.04.18 17:22

반 장관 "EEZ침범 상황따라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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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를 비롯한 배타적경제수역 문제가 또다시 한일간의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독도 주변 수로측량 계획과 관련해 국회가 정부에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법대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오늘(18일) 전체회의를 열어 일본의 수로측량 계획을 비난하며 정부의 대책을 따졌습니다.

질의에 나선 여야 의원들은 일본 해양조사선이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에 진입하는 것을 막고 외교력 등을 동원해 독도가 확고한 우리의 영토임을 확실히 하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특히 열린우리당 장영달 의원은 "독도에 백령도처럼 해병대 등의 군 병력을 주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 정문헌 의원도 "독도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조용한 외교' 방침을 문제삼으며 "필요하다면 어선 등 민간 자원과 역량까지 동원해 적극 대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답변에 나선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일본이 독도 인근 탐사를 강행할 경우 국제법과 국내법에 따라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 장관은 일본 조사선박에 대한 무력 대응 가능성에 대해선 "상황의 진전을 보면서 결정할 문제"라고 밝히면서 나포 여부에 대해선 "해경과 국방부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저녁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일본의 수로 측량 계획에 대한 초당적 대처방안을 논의합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여야가 모여 논의하는 모습이 대외적으로 혼란스럽게 비칠 수 있다며 불참의사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