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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외교적 압박에도 "예정대로 탐사"

양윤석

입력 : 2006.04.18 07:08

"탐사선 20일쯤 내보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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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의 적극 대응론 발표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수로 탐사를 예정대로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번주 안에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습니다.

도쿄에서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탐사선 나포 등 한국의 강경 대응 방침에 대해 일본 외무성의 야치 사무차관은 "물리적 행동에 나서는 것은 유엔 해양법 조약상 인정되지 않는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양국 배타적경제수역이 중복되는 수역에서 일본은 30년동안 조사를 실시하지 않았지만, 한국은 지난 4년간 조사를 계속해 왔다"며 해당 수역이 일본측 수역이라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이번 탐사 활동이 독도의 분쟁지역화를 노린 조치라는 점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오는 6월 21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해저지형 명칭에 관한 국제회의에 '동해'라는 호칭을 주장하려는 한국측 움직임에 대항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입니다.

야치 차관은 "일본도 이에 대항해 대안을 제출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할 것"이라며, 탐사는 예정대로 실시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해상보안청이 오는 20일쯤에 탐사선을 내보낼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도쿄신문은 한국이 1951년부터 독도를 실효지배하고 있는 것을 묵인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일본 정부는 항의를 계속해 왔으며 최근에는 교과서에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기술하도록 요구하는 등 대응 자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