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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협상 대상 17개 분야 확정

김성준

입력 : 2006.04.19 10:34

협상 준비작업 마무리…본격 '힘겨루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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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양국이 FTA 대상 분과를 상품 무역과 농업, 서비스 등 17개 분야로 확정했습니다. 협상을 위한 준비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됐고, 이제부터는 실리를 챙기기 위한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미 FTA, 즉 자유무역협정 협상의 공식 명칭이 'KORUS FTA'로 확정됐습니다.

한미 양측은 또 오늘(19일) 워싱턴에서 열린 2차 실무협의에서 협상 대상 분과를 상품무역, 농업, 서비스, 지적재산권 등 17개 분야로 확정했습니다.

양국은 다음달 19일 이전에 각자의 희망을 망라한 협정문 초안을 교환하고 오는 6월 5일부터 본격 협상에 들어갑니다.

우리측은 이번 협의에서 반덤핑 규제 같은 수출 장벽을 제거하기 위한 무역구제 분과를 설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반면 미국측은 대 한국 수출 중점품목인 자동차, 의약품, 의료기기 품목을 따로 논의하는 작업반을 만드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우리측 김종훈 FTA 수석대표는 쌀을 비롯한 주요 쟁점 사안에 대해 한국의 입장은 최대한 관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훈/한미 FTA 협상 수석대표 : 쌀의 중요성이 매우 민감한 품목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같은 인식을 갖고 있고, 최대한 방어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 미 무역 대표부의 신임 대표에 수잔 슈워브 부대표를 승진 지명했습니다.

앞으로 미국측의 한미 FTA 협상을 총괄 지휘할 슈워브 지명자는 업계와 관계, 학계를 두루 거치면서 농업 분야를 비롯한 아시아 통상 협상 경험을 많이 쌓은 전문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