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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황사와의 전쟁'…'인공 비' 뿌린다

김민표

입력 : 2006.04.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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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인공 강우까지 준비하는 등 황사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강한 황사가 계속되는 것은 황사 발원지의 기후 때문인데 지구 온난화의 영향도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시에 쌓였던 흙먼지가 강한 바람을 타고 날리면서 도시 전체가 먼지에 파묻혔습니다.

베이징시는 황사가 계속되자 모레(21일) 인공 강우를 뿌릴 계획입니다.

화학적으로 구름을 만들어 인공 비를 내리게 하는 방식입니다.

올들어 베이징에 발생한 황사는 모두 열 차례.

지난 3년 동안 발생 횟수를 모두 합한 것과 같을 정도로 지독한 황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황사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황사 발원지의 기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북부 사막지대의 기온이 예년보다 1,2도 가량 높아진 반면 강우량은 최고 8%까지 감소해 계속 건조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베리아 기단과 몽골 기류가 만나 강한 바람을 일으키면서 황사 발생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매년 서울 면적의 4배 가량이 사막화되는 등 사막 지대가 넓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기상대는 모레 내몽고 지방에 다시 황사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