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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일본 프로야구 시즌 4호 홈런

김유석

입력 : 2006.04.16 19:25|수정 : 2007.04.24 15:28

8경기 연속 안타 행진


<8뉴스>

<앵커>

나올 때가 됐는데 싶더니, 또 터졌습니다. 이승엽 선수가 오늘(16일) 경기 나오자마자 올시즌 4호 홈런을 날렸습니다. 여덟경기 연속 안타 행진입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승엽이 일주일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이승엽은 요코하마와 원정경기에서 2회초 왼손투수 요시미의 초구를 받아쳐 선제 솔로홈런으로 연결했습니다.

시즌 4호 홈런입니다.

요코하마의 외야수들이 따라갈 생각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타구는 순식간에 담장을 넘어갔습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왼손투수의 몸쪽 승부 공을 공략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깊은 홈런입니다.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몸쪽 위협구가 잇따라 날아왔지만 이승엽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이승엽은 요시미의 바깥쪽 공을 당겨쳐 1루수 옆을 스치는 내야안타를 뽑아냈고 고쿠보의 석점홈런때 홈을 밟았습니다.

5회초 1사 만루에서는 내야 땅볼로 1타점을 추가했습니다.

이승엽은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여덟경기 연속안타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와함께 일곱경기 연속으로 한 경기에 안타 두개 이상을 뽑아내는 신들린 타격감을 보여줬습니다.

올 시즌 타율 4할1푼4리에 4홈런 15타점 20득점으로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올라있습니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활약으로 요코하마를 8대7로 제치고 센트럴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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