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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춘년 맞아 결혼 봇물

한지연

입력 : 2006.04.16 19:15|수정 : 2006.04.16 19:15

'운세 좋은 해' 속설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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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올해는 음력 절기 상 입춘이 두번 들어가는 이른바 쌍춘년입니다. 운세가 길하다는 속설에 따라서, 결혼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예비 신랑 신부 양해정씨와 이경자씨.

기왕이면 운이 좋다는 쌍춘년에 결혼하기 위해 다음달 14일 결혼날짜를 잡았습니다.

[양해정,이경자/예비 신랑,신부 : 쌍춘년이 길하다고 해서 잘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좋고요.]

올해 병술년은 양력으로 1월 29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음력 7월 윤달이 끼어 한 해가 385일이 되면서 입춘이 두 번 들어갑니다.

이른바 쌍춘년입니다.

[백운산 회장/한국역술인협회 : 쌍춘년에 결혼하면 부부가 화목하고 가정이 잘 산다. 또 이혼 안한다.]

결혼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 결혼 정보업체의 경우 상담 의뢰 고객수는 40%, 실제 결혼 성사는 20%가 늘었습니다.

[김은선 팀장/결혼상담업체 : 어른들이 길하다고 해서 어서 결혼을 하라고 재촉하기도 하고 내년에 날짜를 잡은 사람들도 앞당겨서 결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격적인 결혼 철에 쌍춘년까지 겹치는 올 봄 예식과 혼수업체는 특수를 누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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