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다음주중으로 경악할 만한 비리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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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이 공천 비리라는 거대한 폭풍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김덕룡, 박성범 의원의 공천 헌금 수수 의혹 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공천 잡음과 비리 의혹이 잇따라 터지고 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14일) 한나라당 소속 전 의원 모 씨가 구의원 공천 희망자에게서 공천 헌금으로 2천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이 전직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구의원 공천 희망자(공천 탈락) : 돈 이야기가 돌아다니니까 불안해서 (2천 달러를) 쓱 한 번 건네봤더니 받더라. 3천에서 5천만 원 사이 정도를 (주려고) 생각(했었다.)]
이 전직 의원은 그러나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자신을 음해하려는 시도"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선관위는 또 열린우리당 경기도 이천시장 경선에 나섰던 모 씨에 대해서도 지역당원협의회 간부 2명에게 550만 원을 건넨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당사자들은 그러나 선거 사무실 마련을 위한 거래였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전국적으로 공천 비리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파문의 진원지인 한나라당에선 다음주 초쯤 추가로 공천 비리 의혹 대여섯 건이 자체 감찰 결과를 통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다음 주중으로 한나라당 주요 인사의 경악할 만한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흑색선전을 중단하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지만, 또 다른 악재가 터져나오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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