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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삼성전자 악재 속 '사상최고' 기록

박진호

입력 : 2006.04.14 20:03

KOSPI 지수, 27포인트 상승한 1432.72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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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치권이 이렇게 혼란스럽고 기업들의 실적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가는 석달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어닝쇼크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오히려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박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의 20%대 감소.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전부터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27 포인트 상승한 1432.72.

지난 1월의 1421 포인트 이후 석달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입니다.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가 1조 8천억 원대의 자사주 매입을 전격발표하면서 오히려 주가를 끌어올리는 형국이 됐습니다.

2분기에는 터널을 빠져나갈 것이라는 삼성전자의 전망이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의 주가도 함께 끌어올렸습니다.

[주우식/삼성전자 전무 : 가격 하락에 따라서 낸드 플래시, LCD TV 패널 등에 있어서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그만큼 효과를 2분기에는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도 이틀 동안 8천5백억원의 주식 선물 매수로 주가에 힘을 보탰습니다.

[나민호/대신투신 본부장 : 지난주에 미국·일본 등 선진국가의 주식시장이 5년내 최고점을 경신하면서 외국인투자가들의 적극적인 매수로 인해 우리나라 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주가가 이제 2차 상승에 접어들었다며 15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하지만 배럴당 70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는 국제유가와 원화 강세 등이 여전히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