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긴급대책회의 열어 감시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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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본 정부의 몰염치한 행태로 한일관계에 다시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 일본이 동해의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을 우리나라의 허가도 받지 않은 채 측량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오늘(14일) 첫 소식, 김용욱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일본은 오늘부터 6월말까지 동해에 해상보안청 탐사선을 보내 해저수로를 탐사하겠다고 국제수로기구에 통보했습니다.
일본이 탐사하겠다고 한 곳은 울릉도 동쪽 40해리 해역으로 우리의 배타적 경제수역이 포함돼 있습니다.
외국 선박이 우리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탐사하려면 유엔 해양법과 우리의 해양과학 조사법에 따라 우리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일본은 우리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이 사실이 확인된 뒤 청와대에서 곧바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었고,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 주변에 대한 감시 강화에 나섰습니다.
또 오시마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강력하게 항의하고 탐사를 강행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오시마 대사는 이곳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이라는 게 일본의 입장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아베 일본 관광장관은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의 계획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한국이 무슨 조치를 하더라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변했습니다.
일본은 독도가 자기 영토라는 전제 아래 이번 탐사 구역이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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