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4일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의 한나라당 주요인사 개인비리 관련 언급에 대해 "비리 문제를 단순한 정치공세로 활용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 갯벌타워에서 열린 지역현안 정책토론회 참석후 기자들과 만나 "비리란 것은 정치적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고,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바로잡아야 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비리가 있으면 평상시에 그때그때 척결해야지, 갑자기 공세로 이용하기 위해 정략적으로 접근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한나라당 공천 비리에 대한 당 차원의 강경대처와 관련, "국민과 한 약속이며 누차 그런(일벌백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비리 적발시 대응방침에 대해서는 "분명한 것은 잘못이 있으면 언제든 깨끗이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5∼6건의 추가 공천 비리 의혹 사건을 조사 중이라는 허태열 사무총장의 언급과 관련, "저는 그 내용을 잘 모른다"고만 말했다.
이정현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김한길 원내대표의 발언은 여권 수뇌부에서 야당을 죽이기 위한 비열한 정치공작이 진행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며 "이는 그 자체가 국민을 경악하게 하는 흑색선전이자 대야당 협박으로 구태의연한 정치공작을 즉각 중단하라"고 비난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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