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공천제도에 문제제기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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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은 김덕룡, 박성범 두 의원의 공천비리와 관련해서 "물의를 빚어 국민들에게 사죄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공천 비리 제보 대여섯건에 대해 추가로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어서 또다른 파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 한나라당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이재오 원내대표는 우선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당이 김덕룡, 박성범 두 의원을 검찰에 수사의뢰한 것에 대해서는 '지난 50년 동안 이어진 고질적인 정치권의 부패 고리를 끊는 조용한 혁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 의석을 잃게되더라도 자정 노력을 계속하겠다면서, 당의 공천 비리 사실이 추가로 드러날 경우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허태열 당 사무총장은 어제(13일)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당 감찰단이 대여섯건의 공천 비리 제보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에는 현역 의원들과 원외위원장들이 포함돼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나라당의 공천 잡음이 끊이지 않는 것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바뀐 공천제도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앙당에서 실시해 오던 기초 단체장과 기초의원 공천권이 지방에 위임됐지만, 심사위원들의 자질 검증이나 명확한 공천 기준 마련, 또 중앙당의 감시 활동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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