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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수립 후 첫 종교행사 허용

이기성

입력 : 2006.04.14 10:23

양극화 갈등 종교로 치유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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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교를 규제하고 있는 중국이 공산당 정부수립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종교행사를 열었습니다.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심각해지고있는 사회갈등을 치유하기위한 수단으로 분석되고있습니다.

이기성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불교포럼이 중국 동부 항저우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어제(13일) 개막됐습니다.

중국에 공산당 정부가 들어선이후 최초로 열린 대대적인 종교행사에 34개국에서 온 승려와 불교 전문가 등 1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중국은 불교포럼 개회식 전과정을 국영 CC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했습니다.

공개적인 전도나 포교를 사실상 금지해온 중국으로선 이례적인 조치입니다.

이번 종교행사 개최는 중국이 경제발전으로 심화된 양극화 갈등을 종교를 이용해 치유하려는 시도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류얀동/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 : 이번 불교포럼의 주제인 조화는 인간사회의 가치있는 소망이며 사회발전의 표시입니다.]

또 개혁, 개방이후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서방종교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도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번 종교행사 개최를 계기로 중국에서 종교에 대한 규제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