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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매관매직 게이트" 총공세

진송민

입력 : 2006.04.1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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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열린우리당은 이번 일을 매관매직 게이트로 규정하고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정동영 당 의장은 오늘(13일)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 김덕룡, 박성범 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을 돈으로 관직을 사려는 '매관매직 게이트'로 규정했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당의장 : 두 사람에 국한된 게 아니라 전면적이고 전국적 범위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주민소환제 도입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서둘러 처리하기로 하는 등 이번 파문과 이른바 '지방정권 심판론'을 연계시킨다는 방침입니다.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파상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인민석 의원/열린우리당 : 21만 불과 1천만원을 합친 무게는 3.1kg입니다. 그 돈이 든 케이크 상자를 케이크로 알았다. 이건 정말 난센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도 "정치권에 대한 국민적 혐오감을 불러올 것"이라며 한나라당을 질타했고, 민주노동당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책임론 등을 제기하며 "한나라당이 선거에 나서는 것은 민망한 일"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정치권이 이렇게 한 목소리로 한나라당을 비난하는 가운데, 일각에선 혹시나 자신들에게도 공천 비리란 뇌관이 터지지나 않을까, 긴장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한 관계자는 "향후 공천 탈락에 반발하는 사람들이 비리 제보에 열을 올릴 수도 있어서 안심할 수만은 없다"고 이번 파문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정치권의 한 시각을 전했습니다.